인구 비중 2022년 3.2%에서 2042년 5.7%로 증가...젊은 연령층 유지
300만 원 이상 소득, 2017년 7.8%에서 2023년 24.4%로 급증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을 위한 금융 및 생활 서비스 다변화
외국인의 정착과 생활 편의 지원하는 다양한 아웃소싱 서비스도 증가
최근 국내에서는 외국인의 정착과 생활 편의를 지원하는 다양한 아웃소싱 서비스도 증가하고 있다. 외국 인력 송출 및 외국인 노동자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비자 발급, 통·번역, 주거 지원 등 외국인의 국내 정착을 돕는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인공지능이 생성.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수 기자] 국내 외국인 인구와 경제력이 빠르게 증가하며 이들에 대한 금융 및 비금융 서비스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거주 외국인 수는 약 246만 명이다. 국내 외국인의 인구 비중은 2022년 현재 3.2%에서 2042년에는 5.7%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들은 내국인보다 젊은 연령층을 유지하고 있어 장기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다.
특히 외국인 중 월 평균 소득 300만 원 이상을 받는 비중은 2017년 7.8%에서 2023년 24.4%로 급증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하나금융연구소가 11월 29일 발표한 `한국인 옆 외국인`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인의 경제력 상승과 정부의 지원 정책 확대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금융 및 비금융 서비스가 본격화되고 있다.
■외국인 유입과 정부 정책 지원 강화
정부는 외국인 유학생과 근로자의 유입 및 장기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비자 제도를 개선하고, 체류 자격별 특화된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유학생의 비자 발급 절차를 간소화하고 재정 능력 심사 기준을 완화하여 유학생의 유입을 촉진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의 취업 비자 발급 요건을 개선하여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적 지원은 외국인들이 한국 사회에 더욱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경제 활동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 또한,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주거, 모빌리티, 배달 등 외국인 특화 서비스도 빠르게 다변화되고 있으며, 이러한 서비스의 발전은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더욱 편리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외국인 인구의 증가는 단순히 경제적 성장뿐 아니라 문화적 다양성을 확산시키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의 유입은 한국의 노동 시장과 교육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새로운 산업 분야의 성장과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의 도입이 가능해지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는 외국인의 정착과 생활 편의를 지원하는 다양한 아웃소싱 서비스도 증가하고 있다.
■외국인 대상 아웃소싱 서비스 증가 예상
최근 국내에서는 외국인의 정착과 생활 편의를 지원하는 다양한 아웃소싱 서비스도 증가하고 있다. (주)KHS는 베트남 인력 송출 및 외국인 노동자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비자 발급, 통·번역, 주거 지원 등 외국인의 국내 정착을 돕는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인산엠엔에스는 해외 전문 인력을 국내에 송입하여 수요 기업에 공급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외국인 근로자의 모집부터 교육, 정착 지원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고 있다.
엔코위더스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위한 단기 임대 플랫폼 `엔코스테이(Enkor Stay)`를 운영하고 있다. 유학생, 근로자, 재외 교포 등 한 달 이상 체류하는 외국인에게 기숙사, 스튜디오 등 다양한 숙박 옵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외국인들은 복잡한 임대 절차를 간소화하고, 검증된 호스트와의 주거 계약을 지원받을 수 있다.
KST모빌리티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택시 브랜드 `인터내셔널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외국어에 능통한 전문 드라이버가 서비스를 제공하며, 서울시에만 338대(2019년 12월 기준)가 등록되어 있다. 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은 언어 장벽 없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국내 배달 서비스 업체들은 외국인 근로자들의 배달 대행 근무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F-2 거주 비자나 F-5 영주 비자, F-6 결혼 이민 비자를 소지한 외국인들은 배달 기사로 근무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외국인들은 경제 활동에 참여하고 생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앞으로도 외국인 대상 아웃소싱 서비스의 다양화와 전문화가 기대되며, 이는 한국 사회의 다문화적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은행들은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특화 점포와 다국어 비대면 서비스 앱을 확장하고 있으며, 소액해외송금 핀테크와의 제휴를 통해 신속하고 저렴한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은 인공지능이 생성.
■외국인 대상 금융 및 비금융 서비스의 확대 필요성
외국인 손님층의 경제력이 강화됨에 따라 이들을 대상으로 한 금융 및 비금융 서비스의 고도화가 필수적이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국내 은행들은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특화 점포와 다국어 비대면 서비스 앱을 확장하고 있으며, 소액해외송금 핀테크와의 제휴를 통해 신속하고 저렴한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는 외국인들이 본국과의 경제적 연결성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을 주며, 국내 금융 시스템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외국인 전용 선불카드 및 신용카드 상품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어 외국인의 금융 접근성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한국내 외국인을 위한 금융ㆍ비금융서비스 강화전략
하나금융연구소는 외국인 대상 금융서비스의 고도화를 위해 외국인 신용평가모형 개발 등 체계적인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기존의 신용평가모형은 내국인을 기준으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외국인의 경제 활동과 신용 상태를 적절하게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외국인의 다양한 경제적 배경과 생활 패턴을 반영한 새로운 신용평가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금융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비금융 서비스의 경우 외국인의 국적, 체류 기간, 비자 유형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가 요구되며, 중장기적으로 파편화된 외국인 서비스를 통합하는 플랫폼의 등장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플랫폼은 외국인들이 여러 가지 서비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여 한국 사회에서의 정착과 경제적 활동에 더욱 기여할 수 있게 할 것이다.
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금융 및 비금융 서비스의 확대는 한국 경제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과 근로자들은 한국의 경제적, 문화적 다변화를 촉진시키는 중요한 자원이기 때문에 이들을 위한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이러한 서비스가 고도화될수록 한국은 더 많은 외국인 인재들을 유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외국인 채용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정책 지원과 제도 개선 방안 필요
외국인 비즈니스의 성장을 위해서는 정부의 중장기적인 정책적 지원이 필수적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취업 비자 제도의 개선 및 외국인 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의 설치 등 근본적인 외국인 채용 활성화 정책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하는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이나 비자 발급 절차의 간소화는 외국인 채용을 촉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정책적 지원은 특히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외국인 인력을 적시에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를 통해 경제 활성화와 노동력 부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비자 전환 및 금융 교육 등 외국인의 국내 정착을 돕는 다양한 정보 제공과 서비스 접근성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나금융연구소는 "외국인의 경제력이 국내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정부와 민간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제도적 지원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이들에 대한 직업 교육과 문화 적응 프로그램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외국인들이 한국 사회에 빠르게 적응하고, 장기적으로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다.
앞으로 외국인 손님층을 위한 금융 서비스의 다변화와 고도화가 필요하다. 외국인을 위한 금융 및 비금융서비스 우선순위.
■미래의 외국인 서비스 방향성: 맞춤형 서비스 확대와 통합 플랫폼 기대
하나금융연구소는 앞으로 외국인 손님층을 위한 금융 서비스의 다변화와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존의 금융 서비스는 내국인 중심으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외국인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금융 서비스가 충분히 제공되지 않았다.
따라서 외국인을 위한 맞춤형 금융 상품의 개발과 신용 평가의 개선이 필요하다. 외국인을 위한 전용 신용카드나 대출 상품이 개발되고 있으며, 외국인의 다양한 경제적 배경을 반영한 신용평가 시스템이 도입되고 있다.
비금융 서비스 측면에서도 외국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하고, 여러 플랫폼에 흩어져 있는 서비스를 통합하여 접근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국인을 위한 통합 플랫폼을 통해 비자 신청, 주거 정보 제공, 취업 정보 탐색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플랫폼은 외국인들이 복잡한 절차를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게 하여 한국에서의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 것이다. 또한, 외국인을 위한 맞춤형 의료 서비스나 교육 프로그램 등의 도입도 외국인 정착 지원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외국인 비즈니스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한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 이는 외국인들이 한국 사회에 더 깊이 뿌리내리고, 지속 가능한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동시에 이러한 정책은 한국이 글로벌 인재를 유치하고, 국제적인 경제 환경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