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타임스 김민수 기자] 정부 혜택을 몰라서 놓치는 일이 없도록 국민 개개인의 상황에 맞춘 ‘혜택알리미’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하여 주목받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2025년 1월 10일부터 ‘혜택알리미’ 서비스를 기업은행과 신한은행(16일) 등 주요 민간 앱을 통해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본인의 상황과 자격 조건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정부 혜택을 자동으로 알려주는 시스템으로, 신청 방법 및 필요한 서류 등 구체적인 정보까지 제공한다.
■ 국민 맞춤형 혜택 안내 서비스 개시
정부는 매년 수많은 공공서비스와 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나, 많은 국민이 관련 정보를 모르거나, 복잡한 신청 절차로 인해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었다. 행정안전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혜택알리미’ 서비스를 구축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신생아 출생, 청년 구직, 출산, 이사 등 국민이 놓치기 쉬운 다양한 혜택을 쉽고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출생 신고를 하면 자동으로 출산 지원금과 산모 건강관리 도우미 서비스 정보를 추천받을 수 있다. 서비스는 출생 신고 시 자동으로 관련 지원금을 추천하거나, 이사 시 필요한 지원금을 안내하는 등 개인별 맞춤형 알림을 제공한다.
■ 민간 플랫폼과의 협력으로 접근성 강화
이번 서비스는 은행 앱 등 국민이 자주 이용하는 민간 플랫폼을 통해 제공되어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기업은행과 신한은행은 각각 1월 10일과 1월 16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하며, 네이버, 카카오뱅크 등 주요 플랫폼에서도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사용자는 은행 앱에서 ‘혜택알리미’ 서비스에 한 번 가입하면 탈퇴 전까지 별도의 접속 없이도 지속적으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이로 인해 기존 공공 누리집을 통해 정보를 일일이 검색하던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 2026년까지 3,600여 개 혜택 확대 목표
‘혜택알리미’는 올해 청년, 출산, 구직, 이사 등 4개 분야에서 1,100여 개 혜택을 우선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는 경기도 청년 면접수당과 같은 실질적인 지원 정보가 제공된다.
2026년까지는 3,600여 개의 혜택으로 확대하여 공공서비스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혁신실 이용석 실장은 “이번 서비스로 정부 혜택 전달 체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국민이 놓치는 혜택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혜택알리미’는 정부와 민간이 협력하여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공공서비스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서비스의 성공적인 정착은 더 많은 국민이 정부의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
